조선 태종이 신하 김과와 같이 서경 큐티 시간을 가졌다.
조선 태종이 신하 김과와 같이 서경 큐티 시간을 가졌다.
태종실록 5권, 태종 3년 1월 7일 을유 1번째기사 1403년 명 영락(永樂) 1년경연에서 《상서》의 내용을 문답하다국역원문.원본 보기
경연(經筵)에 나아갔다. 임금이 조용히 말하기를,
"비상(非常)한 일이 있으면 재변(災變)이라고 말한다. 우(禹)임금이 고요(皐陶)를 임명하매, 하늘이 사흘 동안이나 금(金)으로 비[雨]를 내렸는데, 이를 상서(祥瑞)라고 말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니, 김과(金科)가 대답하기를,
"전(傳)에 말하기를, ‘금은 귀한 물건인데, 오랫동안 가물다가 비가 내리니, 금에 비유하여, 「금으로 비를 내렸다」고 말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직(稷)·설(契)·고요(皐陶)는 같은 때의 어진 정승인데, 어찌하여 직·설은 말하지 않고 고요만 말하였는가?"
하니, 과가 대답하기를,
"우(禹)와 고요는 덕(德)이 같은데, 순(舜)임금이 천하를 고요에게 주니, 고요가 받지 않기 때문에 우(禹)에게 전한 것입니다. 우가 천하를 차지한 것은 오로지 고요에게 맡긴 때문입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직과 설의 후손은 모두 천하를 차지하였는데, 고요의 후손은 천하를 차지하지 못하였으니, 무슨 까닭인가?"
하니, 과가 대답하기를,
"고요는 형관(刑官)에 있어 살육(殺戮)을 맡았기 때문에, 그 후손이 천하를 차지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니, 임금이 그렇게 여기었다.
【태백산사고본】 2책 5권 1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54면
【분류】
왕실-경연(經筵) / 역사-고사(故事)
○乙酉/御經筵。 上從容言曰: "有非常事, 則謂之災變。 禹任皐陶, 天雨金三日, 謂之祥瑞, 何也?" 金科對曰: "《傳》有之, 曰: ‘金, 貴物也。 久旱而雨, 比之金, 謂之雨金。’" 上曰: "稷、契、皐陶, 一時賢相。 何不言稷、契, 而獨言皐陶乎?" 科對曰: "禹與皐陶同德。 舜與天下於皐陶, 皐陶不受, 故傳之於禹。 禹有天下, 專任皐陶故也。" 上曰: "稷、契之後, 皆有天下, 皐陶之後, 不有天下, 何也?" 科對曰: "皐陶居刑官, 掌殺戮, 故其後不得有天下。" 上然之。
【태백산사고본】 2책 5권 1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54면
【분류】
왕실-경연(經筵) / 역사-고사(故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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